데건설이 부산에 처음 짓는 ‘르엘’ 브랜드 아파트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1순위 청약에서 9000명이 넘는 청약자를 끌어모았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르엘 리버파크 센텀’ 1순위 청약 결과 1961가구를 모집하는데 9150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을 계산하면 4.7대 1이다.
주택형별로 보면 국민평형인 84㎡가 56가구를 분양했는데 청약통장 6517건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116.4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 주택형 중 최고 경쟁률이다. 이어 104㎡ 경쟁률은 13.2대 1, 펜트하우스인 244㎡도 2.3대 1로 청약 마감했다.
업계에선 아직 부산시 일대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좋은 분양 성적을 거뒀다고 보고 있다.
청약 흥행 요인으로는 먼저 상품성이 꼽힌다. 부산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적용한 단지가 수요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롯데건설은 이 단지에 총 3300평(약 1만900㎡)에 달하는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 ‘살롱 드 르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근 수영강을 조망할 수 있는 3개 레인 규모 인피니티풀과 테라피 스파, 피트니스 클럽,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외관도 고급화한다. 최고 67층 높이인 이 단지에 커튼월 마감을 적용하고, 건물 전체를 거대한 ‘디지털 캔버스’로 활용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폭염인데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첫 주말 3만3000여 명이 방문했고 평일에도 내방객이 제법 있다”면서 “1순위 청약 자격이 없었던 수요자들이 2순위 청약에 접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7층,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로 들어서는 대단지다. 오는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당첨자는 같은달 29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8월 11~13일이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해원초 인근에 있다.